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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5차전 스페인 GP FP2 - 로스버그 P1, 페라리에 0.25초 차

사진/Formula1.com



 시즌 5차전 스페인 GP 2차 프리 프랙티스가 종료됐다. 이번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스버그가 타임시트의 정상을 차지했다. 그의 디펜딩 챔피언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은 끝까지 만족스런 싱글 랩을 달리는데 실패했다.


 앞선 FP1에서는 페라리는 소프트 타이어를, 메르세데스는 미디엄 타이어를 고집해, 이번에 처음으로 양 팀의 소프트 타이어 페이스를 비교할 수 있었다. 먼저 속도를 보인 것은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후에 라이코넨의 머신에서 연료 시스템 이슈가 터져 40분 가량을 차고에 갇히게 됐고, 그 사이 지난해 스페인 GP 우승자이자 현재 시즌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가 1분 23초 922 기록을 내고 FP2 톱을 가져갔다. 둘의 기록 차는 0.254초.


 라이코넨 뒤 3위로 FP2를 마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은 트랙션 부족 탓인지 불안감이 느껴지는 코너링과 트래픽의 방해로 제대로 된 싱글 랩을 달리는데 번번히 실패해, 팀 동료 로스버그와의 0.719초라는 큰 차이를 끝까지 좁혀내지 못했다.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은 로스버그에 1초 뒤진 4위를 달렸고, 카를로스 사인스가 홈 팬들 앞에서 토로 로소의 강력한 최신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 성능을 입증하는 5위를 달렸다. 토로 로소는 현재 2015년형 페라리 엔진을 사용 중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그리고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 멕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각각 6위와 7위를 달렸고,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이 FP1에 이어 이번에도 새 팀 동료 리카르도에 0.181초라는 비교적 근소한 차이를 보인 반면, 다닐 크비야트(토로 로소)는 15위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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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카르도와 페르스타펜 사이 7위를 파고들어 페르난도 알론소가 이번 주 예선 Q3 진출에 희망을 보였다. 그리고 포스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와 니코 훌켄버그가 9위와 10위를 마무리 지었으며,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11위, 펠리페 마사는 16위 기록을 보였다.


 이번 주말에 자우바는 페라리의 최신형 엔진을 손에 넣었지만, FP2 결과는 매너보다 안 좋게 나왔다. 자우바와 마찬가지로 페라리의 최신형 엔진으로 이번 주 스페인 GP에 뛰어든 하스 역시 연신 고전했으며, 그런 가운데서도 로망 그로장이 13위를 기록했다. 르노의 케빈 마그누센과 졸리언 파머는 그로장 아래 14위와 1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