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라렌
|
1993년과 1998년 사이 단 64대가 제작된 ‘멕라렌 F1’ 로드카는 많은 이들로부터 당시 슈퍼카 기준을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세계 각국에 흩어져있는 ‘멕라렌 F1’ 오너들은 멕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 MSO를 통해 여전히 유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다. 그 MSO와 멕라렌이 이번에 뜻밖에도 64대 로드카 중 한 대를 직접 판매한다.
고든 머레이(Gordon Murray)와 피터 스티븐스(Peter Stevens)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포뮬러 원의 전문 지식과 기술력으로 개발된 ‘멕라렌 F1’은 풀 카본 파이버 섀시로 제작된 최초의 로드카이다. 6.1리터 배기량의 V12 자연흡기 엔진에서 최고출력으로 636ps(627hp)를 발휘하며, 여전히 ‘역사상 가장 빠른 자연흡기 로드카’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최고속도는 무려 390.7km/h에 이른다.
멕라렌이 직접 판매하는 섀시번호 #69 차량은 1998년에 제작된 마지막 6대 중 한 대로, ‘팩토리 컨디션’을 자랑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은 ‘Carbon Black’ 바디컬러와 스텔스 피니쉬 17인치 마그네슘 휠로 구성되어있다. 실제 운행거리는 2,800마일, 약 4,500km에 불과하다.
가격면에서 새로운 레코드 갱신이 기대되는데, 아쉽게도 이 차의 가격은 구매희망자에게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