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6 F1] 스피드 증가가 정답은 아니다. - 해밀턴





 2017년에 F1 타이어와 머신 폭이 넓어진다. 새 기술 규정의 세부 조항은 최종안이 인가되는 데드라인으로 알려진 4월 30일이 지나야 알 수 있게 되지만, 팀들은 일찌감치 2017년에 포커스를 돌리고 있다.


 “상당히 큰 변경이어서, 저희는 2017년 머신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하스 팀 오너 진 하스는 말했다.


 그러나 패독에는 F1이 정말로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는 것인가?라는 의혹이 있다. 예를 들어, 2주 전 호주 GP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낸 폴 랩은 이미 파워풀한 V10 엔진과 경이적인 코너링 스피드로 F1이 ‘전성기’를 달리던 2004년에 미하엘 슈마허가 낸 예선 레코드보다 빨랐다.


 해밀턴은 이번 주 화요일, 단순히 스피드를 높이는 것은 F1을 개선시키는 방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메커니컬 그립이 더 필요하고, 차량의 뒤편에서 일어나는 에어로 웨이크(aero wake)를 줄여야 근접전이 늘어나고 추월이 증가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력이 우리에게 랩 타임 5초 단축을 가져다주더라도,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빨라질 뿐입니다.” “제가 모든 답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러한 변화로 레이싱이 더 좋아지지 않는다는 건 압니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해밀턴의 이러한 견해를 그의 테크니컬 보스 패디 로우 외에도 윌리암스의 팻 시몬스와 포스인디아의 앤디 그린도 지지한다.


 그들 중 한 명은 “만약 우리가 와이드화를 결정하면, 그땐 예선 포맷처럼 함부로 되돌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