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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개막전 타이어 선택, 드라이버 아닌 엔지니어들이 했다.





 이번 주 화요일, 매 그랑프리 주말마다 타이어 컴파운드를 드라이버들이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게 규정이 바뀐 뒤 처음으로 피렐리가 각 드라이버의 개막전 타이어 정보를 공개했다.


 화요일 배포된 자료를 보면, 두 명의 페라리 드라이버는 미디엄 컴파운드 2세트, 소프트 컴파운드 5세트, 슈퍼소프트 컴파운드 6세트라는 동일한 선택을 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보다 미디엄 컴파운드는 하나 적은 대신 소프트 컴파운드가 하나 많은 차별된 선택을 했다.


 니코 로스버그의 타이어 선택은 세바스찬 베텔, 키미 라이코넨 두 페라리 드라이버와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개막전 우승이 가장 유력한 네 명의 드라이버 가운데서 해밀턴만 타이어 조합이 다르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는 이를 두고, 해밀턴이 “무척 공격적인” 전략을 짰다고 평했다.


 그러나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에 따르면, 개막전 타이어 선택을 한 것은 드라이버들이 아니라 엔지니어들이었다. 메르세데스와 포스인디아도 그런 사실을 인정했다.


 “첫 네 경기에 니코 (훌켄버그)와 세르지오 (페레즈) 간에 (타이어 선택에) 차이가 없습니다.” 포스인디아 팀 매니저 앤디 스티븐슨은 현재 많은 팀들이 안전한 플레이를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간 더 경험이 쌓이면, 트랙과 제공되는 타이어 종류에 따라서 더 개별적인 운용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photo. 피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