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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2차 바르셀로나 테스트 넷째 날 - 마무리도 페라리, 베텔이 톱





 2016 프리시즌 마지막 테스트 날을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페라리는 올해 총 8일 간 진행된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5일 동안 정상을 지켰다.


 독일인 페라리 드라이버는 올해 마지막 프리시즌 테스트 날, 붉은 슈퍼소프트 타이어에서 1분 22초 852를 베스트로 냈다. 그와 동시에 하루 동안 142바퀴를 달리는 무척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랩 타임에서도, 주행거리에서도,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스가 베텔 뒤 2위를 했다. 베텔에게 0.28초 차이가 난 사인스의 베스트 타임은 이날 타임시트에서 상위 5개 순위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울트라 소프트 타이어에서 나왔다. 그러면서 사인스는 길이 4.655km의 서킷을 133차례나 돌았다.


 상위 5위의 나머지 순위를 마사(윌리암스), 페레즈(포스인디아),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이어 받았고, 각각 슈퍼소프트, 슈퍼소프트, 미디엄 타이어에서 베스트가 나왔다. 같은 슈퍼소프트 타이어에서 나온 베텔(페라리)과 마사(윌리암스)의 베스트 타임은 0.8초 정도 차이를 보였다.






 테스트 마지막 날, 메르세데스에서 올해 첫 기계 고장이 발생했다. 점심 직전, 해밀턴이 몰던 ‘W07’이 기어박스 이슈로 퍼져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 문제는 비교적 신속하게 해결됐고, 오후 3시경이 되자 다른 날처럼 니코 로스버그가 바통을 이어 받아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에서 셋업 작업에 열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8일 동안 19개 그랑프리 이상을 치른 것과 같은 총 1,294바퀴를 달렸다.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 멕라렌의 젠슨 버튼, 그리고 자우바의 마커스 에릭슨도 이날 하루 100바퀴 벽을 돌파했다. 각각 베스트 타임 순위는 6위, 7위, 9위. 르노의 졸리온 파머가 8위를 했고, 하스에서 출장한 로맹 그로장과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두 명의 드라이버가 각각 10위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F1에 데뷔하는 신인 중에 한 명인 매너의 리오 하리안토는 울트라 소프트 타이어로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하스 드라이버들(소프트, 슈퍼소프트)과 최대 0.6초 이상, 세바스찬 베텔과는 3초나 차이가 났다.


 F1의 다음 일정은 2주 뒤 호주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이다.





photo. 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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