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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이 한 달 내로 ‘캐노피’ 장치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이번 주 목요일, 바르셀로나에 등장한 페라리 머신이 F1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키미 라이코넨과 함께 등장한 붉은 ‘SF16-H’가 조종석 주변에 검은 ‘헤일로(halo)’ 장치를 달고 있었기 때문이다.
키미 라이코넨은 그동안 FIA가 다각도로 평가해온 ‘헤일로’ 컨셉이 가진 시야 문제에 관해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 테스트에 참여했고, 테스트 뒤 그의 입에서는 “ok”라는 말이 나왔다.
“뷰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오토스포트(Autosport)』는 라이코넨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정면으로 조금 제한이 있지만, 저는 이게 최종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뷰에 차이는 놀라울 정도로 적습니다.”
▲실제 헤일로 콕핏에서의 드라이버 시점
『오토스포트』에 따르면, 이번에 바르셀로나에서 테스트된 장치는 메르세데스가 최초로 고안한 ‘헤일로’ 컨셉을 페라리가 자체적으로 해석해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또 바르셀로나에서 페라리 관계자는 비록 이것이 최종형에 가까울 것으로 보이나, 아직 임시 디자인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이 ‘헤일로’ 컨셉이 2017년 F1에 도입이 가장 유력한 콕핏 보호 솔루션으로 힘을 받는 형국이다. 하지만 FIA는 다른 솔루션들도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FIA 관계자는 ‘캐노피’ 형태의 컨셉도 아직 테이블 위에 있다고 인정했다.
‘캐노피’의 경우, 레드불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아직 그 기본 형태조차 공개되지 않은 ‘캐노피’ 장치를 4월 하순에 실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를 통해 밝혔다.
photo. 레드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