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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중대형 프리미엄 세단 S90의 왜건 버전인 ‘V90’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된다.
‘V90’은 다섯 가지 모델로 분류된다. T5, T6 AWD, T8 트윈 엔진 AWD, D4, 그리고 D5 AWD까지. 모두 2리터 배기량의 엔진을 사용한다.
‘T8 트윈 엔진 AWD’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은 터보와 슈퍼차저가 부착된 2.0 가솔린 엔진. 거기에 또, 전기모터도 달려있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최대 45km 거리를 전기 에너지만으로 운행할 수 있는 순수 전기주행 모드를 제공하면서, 최고출력으로 407ps(402hp), 토크로 왜건치고 꽤나 강력한 65.3kg-m(640Nm)를 발휘한다.
‘V90’ 또한 S90, 그리고 XC90처럼 볼보의 최신 모듈러 플랫폼 “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로 개발됐다. 차체 길이는 4,936mm. 폭 1,890mm, 높이는 1,475mm, 그리고 축간거리는 2,941mm로 이루어져있다. 여기에 최대 1,526리터의 적재용량을 품고 있는데, 1,670리터의 BMW 5시리즈 투어링, 그리고 아우디 A6 아반트에는 못미친다. V90으로 모델 체인지되는 ‘V70’도 1,600리터였다. 게다가 벤츠 E-클래스 에스테이트는 무려 1,855리터에 이른다.
비록 적재용량은 독일 라이벌 프리미엄 왜건들에 딸리지만, 북미시장에서는 그것이 큰 흠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이미 ‘V90’은 북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에 관한 반응도 좋을 뿐더러 볼보의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 “Pilot Assist II”가 ‘V90’에 기본적으로 달려있고, 덩치가 큰 동물이 도로 위에 나타났을 때 이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리고 운전자의 대응에 따라 스스로 제동하거나 제동 압력을 높이는 기술, 그리고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운행 중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Run-off Road Mitigation”과 같은 북미시장에서 인기가 있을 만한 기술들이 ‘V90’에 달려나온다.
photo. 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