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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 주에 개막하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하는 ‘렉서스 LC 500h’가 그보다 앞서 18일, 온라인을 통해 사전 공개됐다.
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데뷔한 ‘LC 500’에 이어 두 번째로 베일을 벗은 렉서스의 브랜드 뉴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LC 500h’는, V8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된 LC 500과 달리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 받았다. 파워와 연비 사이에서 가장 이상적인 접점을 찾을 수 있게 3.5리터 배기량의 V6 가솔린 엔진을 고성능 전기모터가 성심껏 어시스트한다.
‘LC 500h’는 최고출력으로 359ps(354hp)를 발휘, 0-100km/h 정지가속을 5초 미만에 끊는다.
독특하게도 ‘LC 500h’에는 4단 자동변속기가 달렸다. 이는 ‘LC 500h’가 추구하는 성향을 고려한 선택으로, 외신에 따르면 4단 자동변속기 외에 전기모터에 CVT도 붙어있다고 한다. (아직 렉서스에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렉서스는 이것을 가리켜 “Multi Stage Hybrid System”이라고 부르는 모양. 두 시스템은 총 10개 단수로 설계가 되어있으며, 렉서스 엔지니어들이 먼저 ‘LC 500h’에 장착을 고려했던 DCT보다 무게가 덜 나가고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고 한다. 또, 기어변속은 DCT처럼 신속하며, 내구성도 뛰어나다는 전언이다.
“Multi Stage Hybrid System”은 또, ‘M 모드’도 제공한다. 렉서스에서 운전자가 직접 기어변속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LC 500h’가 처음이다.
4.76미터 전장을 가진 ‘LC 500h’의 라이벌은 누가 있을까? 차체 크기를 놓고 보면 C-클래스나 E-클래스 쿠페가 있지만, 넓게는 BMW i8도 거론되고 있다.
렉서스는 또, ‘LC’의 컨버터블 모델 개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hoto. 렉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