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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WRC] 2차전 랠리 스웨덴 - ‘라이징 스타’ 패든 억제하고 오지에 2연승




 WRC 시즌 2차전 경기로 열린 랠리 스웨덴에서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오지에(폭스바겐)가 스타트부터 피니쉬까지 내내 리드한 끝에 최종 우승했다. 오지에의 랠리 스웨덴 우승은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32세 프랑스인 폭스바겐 드라이버는 이번 랠리에서 2위를 한 헤이든 패든(현대)에 29.8초 차이를 내고 우승했으며, 보너스 챔피언쉽 포인트가 걸린 파워스테이지에서도 우승해 개막전 랠리 몬테카를로에 이어 다시 한 번 풀 포인트 사냥에 성공했다.






 WRC 캘린더에서 유일한 순수 윈터 랠리는 개최를 앞두고 눈이 크게 녹아, 한때 취소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최대 10cm의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 10도씨로 떨어져, 최악의 사태를 면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쉽 4연패에 도전하는 오지에는 랠리 스웨덴 둘째 날을 첫 번째 주자로 출발해 스테이지에 소복히 쌓인 눈을 정리하는 역할을 떠맡으면서, 헤이든 패든(현대)에게 30초가 넘었던 격차를 10초 이하까지 따라잡혔었다. 하지만 그 이후, 다시 서서히 차이를 벌려 마지막에는 29.8초를 떼어놓고 우승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올-뉴 i20를 몰았던 28세 뉴질랜드인 패든은 비-유럽인 최초로 랠리 스웨덴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 주가를 한층 높였다. 그리고 오지에, 패든과 함께 3위 시상대에는 M-스포트의 포드 피에스타 RS 드라이버 매즈 오스트버그가 올랐다.


 폭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바라는 구동축, 현대의 티에리 누빌은 변속기, 시트로엥의 크리스 미케는 서스펜션 문제로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1. S. Ogier (Volkswagen Polo R WRC) 1:59:47.4

2. H. Paddon (Hyundai i20 WRC) +29.8

3. M. Østberg (Ford Fiesta RS WRC) +55.6

4. A. Mikkelsen (Volkswagen Polo R WRC) +1:10.8

5. O. Tanak (Ford Fiesta RS WRC) +1:50.7

6. D. Sordo (Hyundai i20 WRC) +2:24.0

7. H. Solberg (Ford Fiesta RS WRC) +2:40.0

8. C. Breen (Citroën DS3 WRC) +2:44.6

9. E. Evans (Ford Fiesta R5) +5:17.0

10. T. Suninen (Škoda Fabia R5) +5:31.6


photo. WRC, 미쉐린, 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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