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으로 3일, 르노가 2016년 F1 머신 ‘R.S.16’을 파리에서 공개했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는 파리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2016년 F1 머신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밝혀진 공식 팀 이름은 ‘Renault Sport Formula One Team’이다.
‘검정’과 르노의 브랜드 컬러인 ‘노랑’으로 이루어진 단조로운 리버리는 임시 디자인으로, 동계 테스트에서도 이 리버리가 그대로 사용되며 개막전 호주 GP 전에 다시 바뀐다.
3일 열린 이벤트에서 ‘R.S.16’이 공개될 때, 그 옆에 세 명의 드라이버가 나란히 서 있었다. 2014년 GP2 챔피언 졸리온 파머(Jolyon Palmer), 그리고 전 멕라렌 드라이버 케빈 마그누센(Kevin Magnussen)과 프랑스인 에스테반 오콘(Esteban Ocon)이 바로 그들이었다. 파머와 마그누센은 르노의 2016년 레이스 드라이버, 오콘은 리저브 드라이버다.
이 가운데 비교적 생소한 이름인 ‘오콘’은 2014년 유로피언 F3, 2015년에는 GP3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프랑스 모터스포츠의 떠오르는 스타 드라이버로, 원래 메르세데스 F1 팀과 계약이 있었지만 르노가 협상 끝에 기용에 성공했다.
이 협상은 프레데릭 바세르(Frederic Vasseur)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 FIA 회장 장 토드의 아들인 니콜라스 토드와 함께 GP2 팀 ART를 운용했던 바세르는 이제 르노 F1 팀의 레이싱 디렉터를 맡는다. 그는 매니징 디렉터 시릴 아비테보울과 함께 팀을 이끌게 되는데, 바세르가 아비테보울에게 보고하는 구조다.
photo. 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