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가 풀 체인지에 가까운 복스터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27일, 온라인 공개했다. 이번 신형 복스터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6기통에서 4기통으로 엔진이 통째로 바뀌었고 모델명도 달라졌다.
외관 디자인도 꽤 많이 바뀌었다. 엔진룸에 똬리를 튼 새 터보차저를 향해 면적이 넓어진 흡기구, 기본 장착되는 제논 헤드라이트 또는 옵션 장착되는 올-LED 헤드라이트로 새로워진 마스크에서 이전보다 샤프해진 느낌이 든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된 911처럼 이번 신형 ‘복스터’에도 4포인트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2012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파나메라 스포트 투리스모’ 컨셉트 카를 떠올리게 만드는 새로운 테일라이트가 특히 인상적인 리어 뷰, 그리고 새 사이드 실과 튼실한 휠 아치, 복스터 S에서 옵션 장착되는 20인치 휠로 구성된 사이드 뷰가 다이내믹 룩을 더욱 강조해 표현하고 있다.
‘718 복스터’에는 이제 6기통 엔진이 아닌 4기통 엔진이 실린다. 그러면서 배기량도 줄었지만, 최고출력은 복스터와 복스터 S에서 모두 35ps(33hp) 상승해, 각각 300ps(295hp)와 350ps(345hp)를 발휘한다. 토크는 2.0리터 엔진의 ‘복스터’가 10.2kg-m(100Nm) 상승한 38.7kg-m(380Nm)를 발휘, 2.5리터 엔진의 ‘복스터 S’가 6.1kg-m(60Nm) 상승한 42.8kg-m(420Nm)를 발휘한다.
이 힘으로 ‘복스터’는 0-100km/h 가속에서 6기통 엔진에서보다 0.8초 빨라진 4.7초를 기록하며, ‘복스터 S’는 4.2초로 0.6초가 빨라졌다. 포르쉐에 따르면, 718 복스터의 연료 효율성은 최대 13% 개선됐다.
PASM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스포츠 섀시에서 최대 20mm가 낮아지는 차체중심과 Normal/Sport/Sport Plus 모드에서 파워트레인 성격이 바뀌는 스포트 크로노 패키지(Sport Chrono Package), 모터스포츠에서 파생돼 20초 간 차량의 응답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스포트 리스폰스 버튼(Sport Response Button) 기능으로, 서킷과 일반 도로에서 모두 한층 뛰어난 조종성과 코너링 퍼포먼스를 낳는다.
전기-기계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은 10%가 더 정확해졌다. 한편 ‘복스터’의 최고속도는 275km/h, ‘복스터 S’는 285km/h다.
스스로 컴팩트 미드쉽 로드스터의 기준을 재정립한 ‘포르쉐 718 복스터’는 4만 1,739파운드(약 7,200만원)이며, ‘718 복스터 S’는 5만 695파운드(약 8,750만원)다.
photo. 포르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