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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오지에가 3년 연속 랠리 몬테카를로 우승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이 유서 깊은 이벤트에서 3회 연속 우승을 한 드라이버는 발터 뢰를(Walter Rohrl), 산드로 무나리(Sandro Munari), 토미 마키넨(Tommi Makinen), 세바스찬 롭(Sebastien Loeb) 네 사람 뿐이었지만, 거기에 새롭게 세바스찬 오지에도 합류하게 됐다.
또 다른 폭스바겐 드라이버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이번 랠리 몬테카를로에서 2위를 했으며, 현대 모터스포츠의 티에리 누빌이 트랜스미션 트러블을 이겨내고 우여곡절 끝에 시상대에 올랐다.
총 3개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된 비교적 짧은 거리의 랠리 마지막 날 일정을 남겨두고, 2위 미켈슨과 3위 누빌의 기록 차는 12.5초에 불과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1분 23초라는 큰 차이로 시상대 두 번째와 세 번째 단상의 주인이 가려졌다.
일요일 첫 스테이지 SS14에서 누빌이 폭스바겐 드라이버의 어드밴티지를 0.9초 차감하는데 성공했지만, 올-뉴 i20 WRC의 드라이브샤프트에 문제가 생겨 2륜 구동으로 달려야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SS15에서 10.1초, SS16에서는 1분 2초를 도로 토해냈고, 결국 마지막에 그렇게 큰 차이가 발생했다.
한편, 오지에, 미켈슨, 누빌 톱3 뒤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트로엥에서 M-스포트로 이적한 매즈 오스트버그가 스테판 르페브르(시트로엥) 앞 4위, 현대 모터스포츠의 대니 소르도가 핸들링과 서스펜션 문제를 극복하고 상위 6위로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크리스 미케와 야리-마티 라트발라, 그리고 전 F1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카는 리타이어했다.
랠리 몬테카를로 최종 결과
1. S. Ogier (Volkswagen Polo R WRC) 3:49:53.1
2. A. Mikkelsen (Volkswagen Polo R WRC) +1:54.5
3. T. Neuville (Hyundai i20 WRC) +3:17.9
4. M. Østberg (Ford Fiesta RS WRC) +4:47.7
5. S. Lefebvre (Citroën DS3 WRC) +7:35.6
6. D. Sordo (Hyundai i20 WRC) +10:35.5
7. O. Tanak (Ford Fiesta RS WRC) +11:39.9
8. E. Evans (Ford Fiesta R5) +18:30.8
9. E. Lappi (Škoda Fabia R5) +20:41.0
10. A. Kremer (Škoda Fabia R5) +2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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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H. Paddon (Hyundai i20 WRC) +47:05.7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