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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단 1개 스테이지만을 남겨두고 ‘다카르 루키’ 미코 히르보넨이 첫 SS 우승을 신고했다. 종합선두는 여전히 스테판 피터한셀이다. 이제 1개 스테이지만 더 버티면, 그는 전대미문의 12회 다카르 챔피언이 된다.
올해 세상에서 가장 혹독한 모터 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민 차량은 총 110대. 그 중 오직 69대만이 마지막 두 번째 스테이지를 출발할 수 있었다. 빌라 카를로스 파즈(Villa Carlos Paz)를 향해 그들이 달린 거리는 총 931km로, 그 중 스페셜 스테이지 481km에서 스톱워치가 작동했다.
여기서는 초반 페이스를 나타냈던 두 토요타를 무찌르고 미코 히르보넨(No.315 미니)과 나세르 알-아티야(No.300 미니) 미니 컨트리맨 페어가 단 9초 차이로 SS 1위와 2위를 했다.
머신을 혹독하게 대하지 않고 SS 9위(+11분 5초)로 들어오면서 스테판 피터한셀(No.302 푸조)은 이번에 디펜딩 챔피언 알-아티야에게 10분을 따라잡혔다. 그러나 이미 52분이나 앞서 있었기 때문에, 그럼에도 여전히 40분 이상 여유가 있다.
앞으로 단 180km 길이의 SS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쪽에 배팅을 걸어야할지 답은 이미 나와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스테이지12에서 우승한 미코 히르보넨(No.315 미니)은 다음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2009년 다카르 챔피언 지니엘 드 빌리에르(No.301 도요타)의 종합 3위 포지션을 노린다. 두 사람의 기록 차는 이제 4분 26초. 이날 빌리에르가 나타낸 페이스를 보면, 전 WRC 드라이버에게는 한 줌의 ‘행운’이 필요하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