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가 ‘S 63 카브리올레’를 통해 칼 벤츠(Carl Benz)와 고틀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의 1886년 자동차 발명 130주년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을 제작했다.
이번 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베일을 벗은 ‘S 63 4매틱 카브리올레 에디션 130’은 그 의미를 되새기며 전세계 130명의 고객에게만 키를 건넨다. 독일에서 공개된 판매가격은 22만 6,457유로(약 2억 9,600만원)다.
3억 원에 가까운 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세계에서 130명의 사람에게서 호감을 사기에 충분한 몇 가지 특별한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우선 “알루빔 실버(Alubeam silver)” 바디 페인트가 거기에 포함된다. 패브릭 지붕은 붉은 “보르도(Bordeaux)” 컬러로 염색했고, 10스포크 디자인의 검은 20인치 휠을 장착해 클래식 룩을 강조했다. 이 휠 뒤에는 붉은 브레이크 캘리퍼를 달았다.
실내에서는 벵골(Bengal) 레드/블랙이나, 크리스탈 그레이/블랙 컬러의 독점 “데지뇨(designo)” 나파 가죽이 AMG 카본/피아노 래커 블랙 트림과 리미티드 에디션을 위해 특별히 조화된다. 아울러 특별한 바닥 매트를 깔고, 콘솔 중간에 부착된 배지와 스티어링 휠에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임을 알리는 표식을 새겼다.
5.5 V8 트윈-터보 엔진 제원은 그대로다. 585ps(577hp) 출력, 91.8kg-m(900Nm) 토크로 오픈 톱 4시터 ‘S 63’은 정지상태에서 3.9초 만에 시속 100km를 돌파하는 우수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photo. 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