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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렉서스가 인기 컨셉트 카 ‘LF-LC’의 양산 모델을 드디어 공개했다. 양산 모델의 이름은 ‘LC 500’이다. 5.0리터 배기량의 V8 엔진을 탑재했다.
렉서스는 2012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컨셉트 카 ‘LF-LC’를 처음 공개했었다. 도요타 CEO 아키오 토요다에 따르면, 처음에는 그것을 양산화할 계획이 없었으며 대중의 뜨거운 반응에 지금에 오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LC 500’이 렉서스의 새로운 플래그쉽 쿠페가 됐다. 수많은 대중을 매료시켰던 컨셉트 카의 디자인은 비록 약간 순화되었지만, 컨셉트 카와 나란히 놓고 비교하지 않는다면 사실 어디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디자인적 요소들이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다.
렉서스에 따르면, 엔지니어링은 LFA의 철학을 최대한으로 추구했다. 하지만 LFA의 고회전형 V10 자연흡기 엔진은 없다. 대신 RC-F, GS-F와 같은 5.0 V8 자연흡기 엔진에 렉서스에서는 처음으로 아이신(Aisin)사의 10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최고출력 475ps(467hp), 최대토크 54kg-m(530Nm)로 ‘LC 500’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하는데 4.5초를 넘기지 않는다.
‘LC 500’은 향후 렉서스의 모든 FR 모델에 쓰일 새로운 “GA-L(Global Architecture Luxury)” 플랫폼을 토대로 개발돼, 현존하는 렉서스 모델 가운데 가장 비틀림강성이 뛰어나다. 거기에, 카본 파이버 루프와 알루미늄 도어 스킨 등의 경량 솔루션, 낮은 파워트레인 포지션, 이상적인 52대 48대의 무게 배분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월드-클래스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표방하는 ‘LC 500’은 2017년에 글로벌 출시된다. 한편 ‘LC 500’의 전장은 4.76미터, 전폭 1.92미터, 전고 1,345mm에 축간거리는 2.87미터다. 라이벌로는 BMW 6시리즈, 벤츠 SL 등이 꼽힌다.
photo. 렉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