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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Dakar] 스테이지6 - 롭의 등을 두들긴 다카르.. 이제 선두는 피터한셀





 제 38회 다카르 랠리의 선두가 스테판 피터한셀로 바뀌었다.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열린 2016 다카르 랠리 스테이지6에서 50세의 베테랑 프랑스인 드라이버 스테판 피터한셀이 SS 우승했다. 하루 전과 정반대로 이제는 그가 세바스찬 롭을 8분 차로 선도한다.


 하루 만에 롭과 피터한셀의 위치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앞서 연달아 SS 우승하며 줄곧 선두를 지켜온 세바스찬 롭(No.314 푸조)은 7분 48초 앞서서 올해 대회 가장 긴 542km 길이의 스테이지를 떠났다. SS 초반, 그는 11회 다카르 우승에 빛나는 베테랑 팀 동료 피터한셀(No.302 푸조)과 대등하게 달렸다. 그러나 두 차례나 발생한 펑크와 스로틀이 닫히지 않는 문제가 터지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속도를 낼 수 없는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피터한셀의 연륜이 묻어나는 스킬도 극적인 순위 교체를 이끌었다. 피터한셀보다 8분 15초 늦은 4위 기록으로 SS 마지막 포인트를 통과한 9회 WRC 챔피언 롭은 앞으로 27초만 따라잡으면 다시 정상을 탈환할 수 있다.


 3일 연속 스테이지 2위를 한 푸조의 또 다른 베테랑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즈(No.303 푸조)가 이번에 피터한셀에 가장 근접했다. 불과 17초로 올해 대회 첫 스테이지 우승을 놓친 사인즈는 스테이지2에서 엔진 고장으로 13위까지 종합 순위를 떨어뜨렸었지만, 이제는 선두 피터한셀과 5분 55초 밖에 차이나지 않는 3위다.






 X-레이드 팀의 No.300 미니를 모는 나세르 알-아티야가 1, 2, 3위 푸조에 가장 가까이서 달리고 있다. 전년도 다카르 랠리 우승자인 그는 후륜 구동 푸조에 비해 느린 최고속도를 한탄하며 사인즈에 11분 뒤에서 신경을 곤두세운 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알-아티야에 13분 뒤 5위에 기니엘 드 빌리에르(No.301 도요타)가 있다. 그리고 이번 스테이지에서 전 WRC 드라이버 미코 히르보넨(No.315 미니)은 비교적 신중한 주행을 펼치면서도 6위로 종합 순위를 한 계단 상승시켰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