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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이번 주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한 CES 국제 전자제품박람회에서 자율주행 기술과 더욱 진보한 제스쳐 컨트롤 등의 첨단 기술을 ‘i8 컨셉트 스파이더’를 통해 시연했다.
양산 예정에 있으며, 2012년 베이징 오토쇼에서 처음 컨셉트 카로 초연됐던 스파이더 버전의 i8을 토대로 개발된 이 컨셉트 카의 정식 이름은 ‘BMW i 비전 퓨쳐 인터렉션(BMW i Vision Future Interaction)’이다.
지붕 뿐 아니라 좌우 도어 또한 제거해 이 컨셉트 카만이 가진 주요 특징들을 쉽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두었는데, 새로운 i8의 실내에는 기존에 없었던 12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주요 운행정보를 3차원으로 표시하는 계기판이 달려있다.
7시리즈 양산 모델을 통해 이미 상용화된 제스쳐 컨트롤 시스템은 ‘BMW i VFI’에서 한차원 더 진보됐다. 7시리즈에서는 손가락 동작으로 오디오 볼륨을 조절하거나 전화를 걸 수 있었지만, ‘BMW i VFI’를 통해 최초로 시연된 “에어터치(AirTouch)” 제스쳐 컨트롤 시스템은 손 전체 동작을 3차원으로 인식, 터치스크린을 구시대 기술로 전락시킨다.
‘BMW i VFI’에는 또, 자율주행 기술도 채택되어있다. ‘Auto Mode’ 주행 모드에서 스티어링 휠에 푸른 조명이 들어온다. 그리고 자율주행 시스템이 활성화 되어있는 동안 운전자가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미디어를 감상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하고, 또 기타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스티어링 휠이 대쉬보드를 향해 목을 감추고 시트는 더욱 안락하게 조절된다.
BMW는 올해 CES에서 통상의 사이드미러 대신 3개의 디지털 카메라를 달아, 넓은 범위의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사각지대를 사실상 제거한 또 하나의 i8 ‘BMW i8 Mirrorless’ 모델 또한 선보였다.
photo.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