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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북미서 또 리콜··· 그랜드 체로키, 듀랑고 약 35만대





 잇따른 리콜로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던 지프가 새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또 다시 두 가지 문제로 북미에서 리콜에 들어갔다.


 북미에서만 35만대 이상의 차량이 해당되는 이번 리콜은 2012년 9월 2일 이전에 생산된 2011, 2012년식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닷지 듀랑고’ 차량에 달린 이른 바 ‘화장 거울’에 적절한 절차에 따라 설치되지 않은 배선 문제로 발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발견돼 실시된다.


 2014년에 이미 화장 거울 합선 문제로 ‘그랜드 체로키’와 ‘듀랑고’가 리콜에 들어갔었지만, 계속해서 발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이번에 또 다시 관련 문제로 리콜에 들어가게 됐다.


 또, 2015년식 ‘지프 컴패스’와 ‘지프 패트리어트’ 6만 107대가 파워 스티어링 관련 문제로 리콜에 들어간다. 일부 차종에서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의 리턴 호스에 클램프(clamp)가 잘못된 위치에 설치된 사실이 발견됐기 때문.


 지프는 올해 전기계 문제로 여러 차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NHTSA로부터 리콜 명령을 받았다.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에 63만대에 가까운 ‘랭글러’(2007~ 2012년식)가 리콜됐으며, 2014, 2015년식 ‘체로키’ 16만 4,000대에 이어 ‘체로키’ 5만 5,687대가 파워 리프트게이트 제어 모듈에 물이 떨어져 발화 가능성이 있다는 동일한 이유에서 6월과 이달 12월에 두 차례 리콜됐다.


 지난 7월, 약 24건 1,100만대 차량 리콜에 충분한 문제해결 노력을 않고 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1억 500만 달러(약 1,200억원) 벌금을 받았던 피아트는, 보도에 따르면 올 한해 40건, 북미에서만 1,200만대 차량을 리콜했다.


photo. carandd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