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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시속 326km의 스파이더가 멕라렌에서 등장했다. 올 2월 공개됐던 ‘롱 테일’ 쿠페의 지붕을 걷어낸 스파이더 모델이다.
2월 공개됐던 ‘675LT 쿠페’처럼 이 스파이더 모델도 총 500대가 제작된다. 650S 스파이더보다 무려 100kg이 가볍고, 또 엔진 파워는 강하다. 단 2.9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하며 단 8.1초면 시속 200km에까지 도달하는 ‘675LT 스파이더’는 3.8L V8 트윈터보 미드쉽 엔진에서 최고출력으로 675ps(666hp), 최대토크로 71.4kg-m(700Nm)를 발휘한다.
100kg의 다이어트 성공 뒤엔 카본 파이버가 있다. 카본 쉘 사용으로 시트에서만 각각 15kg을 줄였다. 바디워크에도 카본 파이버를 사용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16kg짜리 에어컨 시스템도 제거되었지만, 다행히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다시 달 수 있다.
20스포크 디자인의 단조 합금 휠과 “Solis”로 불리는 사진 속 페인트워크는 ‘675 LT 스파이더’만이 가지는 특권. 650S 스파이더보다 트랙에 더 친밀한 섀시 셋업과 40% 강력한 다운포스로 더욱 자신감 있게 도로 위를 질주하는 ‘675 LT 스파이더’의 가격은 28만 5,450파운드(약 5억 원)다.
photo. 멕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