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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정식 데뷔하는 ‘포르쉐 911 터보’와 ‘터보 S’가 현지시간으로 30일 공개됐다.
신형 ‘911 터보’는 20ps 강력해진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100km를 운행할 때 0.6리터 연료를 적게 소비한다. 최고출력 540ps(532hp)의 신형 ‘911 터보’는 실린더 헤드의 흡기 포트 변경과 새 연료분사 노즐 채용 등으로 개량된 3.8리터 트윈-터보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911 터보 S’는 더 커진 가변 터보차저로 580ps(573hp)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더욱 파워풀해진 엔진은 또, 가속페달에서 일시적으로 발을 떼도 충진압이 계속해서 유지돼 곧 다시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지연 없이 반응하는 ‘Dynamic boost function’으로, 다이내믹 주행 환경에서 응답성이 한층 더 상승한다.
신형 ‘911 터보’의 0-100km/h 가속력은 3초 플랫. ‘터보 S’는 2.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각각 320km/h와 330km/h이며, 연비는 둘 다 동일한 9.1L/100km다.
신형 ‘911 터보’와 ‘911 터보 S’에는 스포트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 장비되는데, 여기에는 새 ‘Sport Response’ 버튼이 포함돼있다. 모터스포츠에서 파생된 이 버튼을 누르면, 추월을 앞두고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응답력이 최대 20초 동안 바짝 끌어올려진다. 또, 새로운 ‘PSM Sport’ 모드가 PSM,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개입을 이전보다 더 한계점 가까이로 내몬다.
918 스파이더의 스티어링 휠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고, 로터리 다이얼 스위치를 이용해 Normal, Sport, Sport Plus, Individual로 주행 프로그램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PASM(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PDCC(Porsche Dynamic Chassis Control), Porsche Ceramic Composite Brakes(PCCB) 시스템이 신형 ‘911 터보’에 기본적으로 갖춰져있으며, 레이더 기반의 차선변경보조 시스템과 프론트 액슬 리프트 시스템이 ‘911 터보’의 옵션 목록에 새롭게 추가됐다.
한편, 먼저 피로된 최신형 911 카레라가 가진 세련된 베이스에, 몇 가지 특징적인 새로운 기능 디자인을 적용 받아 자신만의 외관을 가진 신형 ‘포르쉐 911 터보’는 영국에서 12만 6,925파운드(약 2억 2,200만원)부터 판매된다. ‘911 터보 S’의 가격은 14만 5,773파운드(약 2억 5,500만원)부터 시작된다.
photo. 포르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