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크로스오버 ‘XT5’에 대한 추가 정보와 사진을 공개했다.
‘XT5’는 SRX의 후속 모델이다. 하지만 캐딜락의 새로운 작명법에 따라, 전장 4,815mm의 이 차는 캐딜락에서도 크로스오버와 SUV 모델들만 사용하는 ‘XT’로 시작되는 새 이름을 받았다. 시각적으로 SRX보다 조금 커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조금 작아졌다. ‘XT5’의 전장은 4,815mm, 전폭 1,903mm, 전고 1,675mm에 축거는 2,857mm로 이루어져있다. SRX의 전장은 4,834mm였다.
동시에 차체 중량은 126kg이 줄었다. FWD에서 1,814kg, AWD에서 1,940kg이 나간다. 또, 캐딜락에 의하면 아우디 Q5보다 7인치가 더 크지만 45kg이 가벼우며, 메르세데스-벤츠 GLE보다 295kg이 가볍다.
그러면서 뒷좌석 무릎공간은 SRX보다 8.1cm가 긴데, 뒷좌석 시트를 앞으로 밀거나 뒤로 당기고, 또 기울이는 것이 가능해 그 이상으로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XT5’에는 3.6 V6 엔진이 탑재된다. 올해 초 ATS와 CTS를 통해 데뷔했던 이 새 캐딜락 엔진은 약 314ps(310hp) 출력을 발휘한다. 아직 공인 연비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와 아이들 스톱/스타트 시스템, 가변 실린더 기술의 도움으로 기본적으로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보장한다. 2.0 4기통 터보 엔진도 ‘XT5’에 탑재되지만, 현재로썬 중국시장에서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XT5’에는 또 ‘Electronic Precision Shift’ 기술이 캐딜락 최초로 채용됐다. 이 전자제어 방식의 트랜스미션 시프터 기술을 통해 소음과 진동이 경감되고 실내 공간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2017년형 ‘XT5’는 이달 두바이와 LA에서 열리는 오토쇼에서 각각 데뷔하며, 내년 봄 북미와 중국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photo. 캐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