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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유일한 ‘파노즈 에스페란테 GTR-1’이 이번 주 10일 개막한 두바이 모터쇼에 전시됐다.
‘에스페란테 GTR-1’은 파노즈가 1997년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와 기타 내구 레이싱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권한을 취득하기 위해 공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든 차다. 당시 딱 두 대가 만들어졌는데, 현재 그중 단 한 대 만이 남아있다. 시중에 판매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레이싱 대회에 참가해 우승하는 것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이 차에는 +600마력 사양의 6.0 V8 포드 엔진이 탑재돼있다. 차량 무게는 898kg에 불과하다.
이번 두바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차는 미국 조지아주 브래슬턴(Braselton)에 위치한 파노즈의 헤드쿼터에서 6개월이란 기간 동안 레스토레이션을 받은 차량이다. 파노즈는 이 차를 공개한 자리에서 ‘에스페란테 GTR-1’의 추가 생산을 선언했다.
오리지널 바디와 터브 몰드를 활용해 1997년식 오리지널 ‘에스페란테 GTR-1’을 최대한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기본 구성에서 추가적인 요구가 늘어날수록 차량 가격도 그만큼 상승하는데, 브랜드-뉴 ‘에스페란테 GTR-1’의 기본가는 89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억 원이다.
photo. 파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