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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그랑프리 주말 포맷 변경 없다.





 당장 F1은 앞으로 2년 동안 각종 크고 작은 변화들을 맞게 된다. 그 과정에 그랑프리 주말 포맷이 변경될 수 있단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거기에 마침표가 찍혔다.


 『스피드 위크(Speed Week)』에 따르면, 전략 그룹 미팅에서 이 문제가 정기적으로 논의되었다고 한다. 거기서 나왔던 한 가지 구상은 토요일 오전에 예선을 치르고, 일요일 메인 이벤트의 그리드를 정하는 짧은 레이스를 토요일 오후에 치르는 것이었다.


 “새로운 논의 주제가 아닙니다.” 이렇게 말한 자우바 팀 매니저 비트 첸더(Beat Zehnder)는 그것이 F1을 위해 올바른 것인지 확신을 느끼지 못한다.


 일부 드라이버들도 반대한다. “저는 전통주의자입니다.”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말했다. “그렇게 돼버리면, 그랑프리 레이싱의 무언가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도 거들었다. “역사는 중요합니다. 테니스에서 갑자기 그랜드 슬램이 4개 대회에서 7개 대회로 늘어나진 않습니다. 우리도 신중해야합니다.”


 적어도 지금 당장은, 현재의 그랑프리 포맷은 안전해보인다.


 FIA 회장 장 토드는 『스피드 위크』에 이렇게 말했다. “아직까지 저희는 현재 포맷보다 더 좋은 걸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정말 유익할 거란 확신이 드는 뭔가를 발견하게 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무척 신중하게 검토할 것입니다.”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