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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17차전 멕시코 GP - 피렐리 프리뷰





 23년 만에 포뮬러 원이 멕시코로 돌아간다.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오토드로모 헤르마노스 로드리게즈(Autodromo Hermanos Rodriguez)’가 액션이 펼쳐질 서킷이다.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이버 페드로 로드리게즈(Pedro Rodriguez)와 리카르도 로드리게즈(Ricardo Rodriguez) 형제의 이름을 딴 서킷이다.


 1962년에 공공 공원에 처음으로 지어졌다. 단순히 그 점만 몬자와 닮은 것이 아니다. 복수의 고속 스트레이트와 거의 전속력으로 통과하는 코너가 피렐리의 홈 트랙을 무척 닮아있다. 이곳에 피렐리는 미디엄과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를 투입한다. 바로 지난주에 열렸던 USA를 비롯, 중국, 헝가리, 벨기에, 이탈리아 등의 그랑프리에서 사용됐던 것과 같은 컴파운드 조합이다.


 트랙에 대한 실 데이터가 없어, 피렐리는 컴퓨터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가장 적합한 컴파운드를 결정했다.






 비록 대폭 개수됐지만, 여전히 본래의 특성을 상당부분 유지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코너는 시계방향으로 도는 고속의 페랄타다(Peraltada)다. 피트 스트레이트에 진입하기 전에 드라이버들이 만나게 되는 마지막 코너다. 안전상의 이유로 페랄타다 코너의 절반만 본래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처음 절반은 호켄하임을 떠올리게 하는 스타디움 섹션으로 변경됐다.


 연중 가장 높은 고도에 서킷이 위치해있어 공기역학과 머신의 최고속도가 영향을 받게 되는데, 터보차저를 사용하는 F1 머신은 1.3km 길이의 스트레이트 구간에서 시속 330km 이상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렐리에 따르면, 지난주 US GP를 대혼란에 빠트렸던 날씨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 멕시코 시티에서는 어떤 심술을 부릴지 아직 불확실하다.



photo. 피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