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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컨버터블 시장에서 유일한 프리미엄 모델 ‘미니 쿠퍼 컨버터블’이 새롭게 등장했다. 미니 쿠퍼의 세대 교체로 ‘컨버터블’ 모델 역시 새로운 세대로 변경됐다.
신형 ‘쿠퍼 컨버터블’에는 지난해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트에서 공개된 미니의 로드스터 컨셉트 카가 새삼 떠오르는 ‘Caribbean Aqua’ 메탈릭 바디 컬러가 새롭게 생겼다.
이 새 컬러로 더욱 화사해진 신형 ‘쿠퍼 컨버터블’은 전자동 소프트 톱 폴딩 루프를 사용한다. 유니온 잭(Union Jack) 그래픽을 장식할 수도 있는 이 루프는 18초만 주어지면 머리 위 천장을 감쪽같이 사라지게 만든다. 최대 30km/h로 운행 중일 때에도 개폐가 가능해, 교차로에서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아직 개폐가 진행 중이어서 옴짝달싹 못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는다.
또 이번에 “슬라이딩 루프(Sliding roof)”라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루프의 앞부분을 최대 40cm까지 열 수가 있는 것인데,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속도에서든 선루프처럼 이용 가능하다.
새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번 뉴 제너레이션 컨버터블은 98mm 전장이 길고, 44mm 폭이 넓다. 축간거리는 28mm가 길다. 새 앞좌석 시트의 조절 범위가 넓어져 뒷좌석 승하차 용이성이 상승했다. 또, 뒷좌석 시트 면적이 확대돼 쾌적성이 향상됐다. 무릎 공간도 36mm 확대됐다.
동시에 트렁크 공간은 최대 25% 늘어난 215리터까지 확보할 수 있다. 루프가 덮혀있을 때와 접혀있을 때 트렁크 부피도 달라지는데, 뒷좌석 헤드레스트 뒤에 접혀있을 때 160리터로 줄어든다.
출시 초기, 컨버터블 모델에는 총 3가지 종류의 엔진이 실린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 받은 3기통 가솔린 엔진이 ‘쿠퍼 컨버터블’에서 136ps(134hp) 출력을 발휘하며, 192ps(189hp) 출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쿠퍼 S 컨버터블’에 탑재된다. 그리고 116ps(114hp) 출력의 3기통 디젤 엔진이 ‘쿠퍼 D 컨버터블’에 탑재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6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준비되어있다. ‘쿠퍼 S 컨버터블’에는 시프트 패들을 갖춘 6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맞춰진다.
유럽에서 신형 ‘미니 쿠퍼 컨버터블’은 2만 3,950유로(약 3,000만 원)부터 판매된다.
photo. 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