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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토드가 레드불의 F1 철수를 막기 위해 자신이 직접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과거 페라리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었던 현 FIA 회장은 주요 사안들에 저자세로 일관하며 거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그는 자신 역시 에너지 드링크 업체가 실제로 F1에서 철수할지 안 할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핀란드 신문 『일타 사노마트(Ilta Sanomat)』를 통해 밝혔다.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기를 바랍니다.” 토드는 말했다. “일이 이렇게 돼 조금 아쉽습니다. 만약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틀림없이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레드불은 큰 성공을 거뒀던 훌륭한 팀입니다. 하지만 토로 로소 역시 미래가 불안합니다. 끝내는 그들이 해결책을 찾게 되길 바랍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이번 주까지는 2016년 엔진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까지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전했다. “하지만 오스틴까지 결론이 나기를 바랍니다.”
레드불의 엔진 관련 소문은, 마치 제동 장치를 잃은 전차 마냥 여전히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그 소문들 가운데 한 가지는 레드불에게 2015년 사양 페라리 ‘파워 유닛’을 보장해주기 위해, 매뉴팩처들에게 동일한 연식의 엔진 만을 공급하도록 한 규정을 2016년 규정집에서 삭제했다는 것. 그리고 또 다른 소문에는 레드불의 아이디어라고 알려진 2016년에 V8 자연흡기 엔진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FIA 회장 장 토드가 2018년에 실제로 시행하는데 있어 지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1,000마력 가량의 힘을 내는 트윈터보 V6 엔진 도입 가능성도 속삭여지고 있는데, 이것은 궁극적으로 아우디의 F1 참전을 유도할 목적이 아니냐는 의심이 있다.
그러나 폭스바겐 모터 레이싱 치프 볼프강 울리히(Wolfgang Ullrich)는 “지금 현재로썬 F1 참전 옵션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스페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El Mundo Deportivo)』를 통해 전해졌다.
울리히는 한편, 아우디가 항상 F1을 주시하며 평가하고 있다는 점은 시인했지만, 현시점에서 참전 가능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