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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호너가 현재 두 매뉴팩처러와 2016년 ‘파워 유닛’ 공급에 관한 대화를 진행 중인 사실을 밝혔다.
현재 필드 최강의 엔진을 보유한 메르세데스는 보도에 따르면 이사회 차원에서 레드불에 협력을 반대했다. 또 페라리는 오직 ‘B’ 엔진만을 줄 수 있단 입장을 레드불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도 F1 엔진을 만들고 있지만, 최근 그들은 토로 로소와의 엔진 파트너쉽 관련 소문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말로 사실상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레드불 팀 감독 크리스찬 호너는 최근 오스트리아 매체 『제부스 TV(Servus TV)』를 통해 “두 매뉴팩처러와 대화 중이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모터스포츠 보스 토토 울프는 레드불과의 계약 가능성을 일축한 사실이 있다. 그러나 호너는 독일 메이커가 여전히 자신들의 선택지 중 하나에 있다고 시사했다.
“결정권은 토토에게 없습니다.” 호너는 말했다. “더 높은 곳에 있고, 뒤에서 많은 대화가 오가고 있습니다. 포뮬러 원 프로모터 버니 에클레스톤도 저희 문제를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호너는 10월로 접어든 현재까지 엔진 서플라이어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 다급함을 느끼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제 10월이 시작됐습니다. 밀턴 케인즈의 설계자들은 RB12에 무슨 엔진이 실리는지 이제는 알고 싶어합니다.”
“앞으로 2주 정도 뒤에는 이 문제에 결론이 나 있길 바랍니다. 이미 무척 늦었습니다.”
“단지 엔진에 관한 문제가 아닙니다.” 호너는 계속했다. “쿨링과 트랜스미션 조건이 사이드 포드의 모양과 차량의 후미 형상에도 영향을 줍니다.”
만약, 궁극적으로 마땅한 대안이 나오지 않으면 디트리히 마테시츠는 F1 철수를 결정할 것이며, 레드불은 수백명의 종업원들과 함께 이 스포츠를 떠난다고 호너는 말했다.
“만약 더 이상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않게 되면, 저희는 다른 곳에서 새로운 활동을 모색합니다.” “밀턴 케인즈에는 재능 넘치는 많은 인재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 재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