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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그룹 CEO 사임





 폭스바겐이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 그룹 회장 겸 CEO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폭스바겐의 공식 성명을 통해 마틴 빈터콘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현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2007년에 처음 베른트 피셰츠리더의 후임으로 CEO에 임명됐었던 그는 이번 주 금요일에 공식적으로 물러난다.


 비록 마틴 빈터콘은 이번 ‘디젤 게이트’에 직접적인 연관을 부인하고 있지만, 여론과 소비자들의 상처 입은 폭스바겐에 대한 신뢰 회복에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스스로 옷을 벗었다.


 “폭스바겐에게는 새로운 출발이 필요합니다.” “제가 사임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길을 열어주고자 합니다.” 마틴 빈터콘은 말했다.


 1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조 원이 넘는 벌금을 물게 될지도 모른다고 전해지는 이번 사건은 아직 그 규모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EPA 미 환경보호청은 이제 아우디와 포르쉐 모델에 탑재된 3.0 디젤 엔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photo. 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