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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라이코넨은 몬자에서 일어났던 스타트 참사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는 없다고 자신한다.
몬자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나란히 스타팅 그리드 첫 번째 열에서 출발했던 핀란드인 페라리 드라이버는 클러치를 놓자마자 머신이 ‘안티 스톨’에 들어가, 첫 코너에 도착하기도 전에 꼴찌로 추락해버렸다.
핀란드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에 따르면, 라이코넨은 팀의 정교한 드라이버 시뮬레이터 장비로 100차례나 레이스 스타트 절차를 연습했다고 한다.
처음에 팀과 책임 소재를 두고 대립하는 듯 보였던 라이코넨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는 자신이 클러치 레버 조작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유를 대강 알고 있습니다.” 라이코넨은 『MTV』에 이렇게 말했다. “만약 제 책임이래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저도 해야 할 건 다 제대로 했습니다.”
“그 일이 교훈이 돼,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헬무트 마르코 “레드불, F1 철수할 수 있다.”
레드불은 2016년에 경쟁력 있는 엔진을 확보하지 못하면 F1을 떠난다고 헬무트 마르코는 밝혔다. “이미 결정은 됐습니다.” 레드불 레이싱 어드바이저는 『스카이 스포츠 뉴스(Sky Sports News)』에 이렇게 말했다. “경쟁력 있는 엔진을 갖지 못하면 포뮬러 원을 떠납니다.”
“싸울 수 있는 파워 유닛이 아니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레드불의 철수는 F1에 중대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그들은 토로 로소 팀 또한 소유하고 있어, 실제로 철수하게 될 경우 F1 그리드에는 9개 팀 밖에 남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비록 레드불은 2020년까지 F1에 참전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일전에 오너 디트리히 마테시츠는 자신이 철수를 결정하면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과거 팀 오너 겸 보스였던 에디 조던은 이번 주 금요일 『BBC』를 통해, 폭스바겐 그룹이 레드불 레이싱을 곧 매입할 것이며 그것은 아우디 브랜드를 통해 이루어질지 모른다고 주장했는데, 거기에 폭스바겐 대변인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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