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의 리드 속에서 시즌 13차전 싱가포르 GP 오프닝 프랙티스 일정이 종료되었다.
현지시간으로 18시,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의 피트레인에 세션 시작을 알리는 초록등이 켜졌다. 이후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세션 마지막을 이번에도 메르세데스가 매듭 지었다.
이번엔 니코 로스버그가 가장 빠른 랩을 1분 47초 995로 기록했다. 2주 전 이탈리아 몬자에서 시즌 7번째 우승을 거둔 현 챔피언쉽 선두 루이스 해밀턴이 0.319초 차 페이스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가 3위,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이 4위와 5위, 발테리 보타스(윌리암스) 6위, 맥스 페르스타펜(토로 로소) 7위, 니코 훌켄버그(포스인디아) 8위, 카를로스 사인즈(토로 로소) 9위, 패스터 말도나도(로터스)가 10위에 이름했다.
1차 프랙티스 결과
비록 시기적으로 아직은 뭔가를 판단하는 것이 이르지만, 그럼에도 몬자 때와 비교해 확실히 메르세데스의 우위가 적게 느껴졌다. 엔진의 성능이 기록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이번 싱가포르 GP를 앞두고 포디엄 피니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던 리카르도(레드불)는 해밀턴에게 0.17초, 로스버그에는 0.336초 차이가 나는 3위 기록을 내 주목을 모았다. 세션 마지막에 턴5에서 발생한 언더스티어의 영향으로 4위에 이름한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은 그러나, 2위 해밀턴에 0.18초, 3위 리카르도에 0.163초라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중위권에서 사인즈(토로 로소), 말도나도(로터스), 알론소(멕라렌), 페레즈(포스인디아)가 고작 0.1초 안에서 순위가 갈려, 이번 주 일요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예고했다.
이번 주에 다소 갑작스럽게 매너-마루시아의 레이스 드라이버가 된 알렉산더 로시가 이번 데뷔 세션에서 팀 동료 윌 스티븐스에 0.015초 밖에 차이나지 않는 인상적인 주회를 펼쳤으나, 프랙티스 종료 직전에 턴18 가드레일에 충돌해 머신을 크게 손상시키며 마무리는 깔끔하게 짓지 못했다.
멕라렌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11위 랩을 자신의 베스트로 기록, 오랜 만에 톱10 진입 가능성을 내비췄다. 그는 0.055초가 모자라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로시 사고 영상
photo. 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