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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페라리, 머신 디자인부터 엔진까지 다 손본다.





 페라리가 내년에 “완전히 다른 차와 엔진”으로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이것은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지난 번 몬자에서 그가 이렇게 말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내년에는 규정이 거의 바뀌는 게 없고, 2017년에 대대적인 규정 변혁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의 격차에 큰 변화가 목격되고 있다.


 “사람들이 ‘매직 버튼’이라 부르는 저희 시스템의 특성을 이제 페라리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토토 울프는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가 예선에서 주로 사용한다고 의심되는 “파워 부스트” 기능에 관해 언급했다.


 혹, 마르치오네의 발언이 과장은 아니었을까? 그건 아닌 것 같다.


 메르세데스는 남은 엔진 개발 토큰 7개를 모두 몬자 레이스를 앞두고 사용했다. 하지만 페라리는 4개를 남겨두고 3개만 썼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는 앞으로 남은 토큰을 사용해 이루어질 업그레이드가 2016년 엔진 아키텍처와 머신의 디자인 변경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팀 보스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는 이렇게 말했다. “공기역학에 관해서도 생각해야합니다. 지금은 파워 유닛의 치수 때문에 공력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저희 머신이 타 머신에 비해 뒤쪽이 넓은 게 쉽게 보입니다.”


photo.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