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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메르세데스 이사회, 레드불에 엔진 공급 저지





 메르세데스 이사회가 향후 레드불에게 F1 엔진을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오토스포트(Autosport)』가 전했다.


 레드불과 르노의 관계는 비록 계약상으로 2016년까지 유효하지만, 르노의 파워 유닛에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레드불이 먼저 프랑스측에 계약 파기를 정식으로 요구했단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그러면서 레드불은 메르세데스와 엔진 공급 문제로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0년을 기다려온 지금과 같은 F1 내에서의 위치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레드불을 돕는데 대해 메르세데스 수뇌부의 견해가 부정적인 것으로 『오토스포트』를 통해 알려졌다.


 루이스 해밀턴도 레드불에게 엔진을 공급하는 문제에 관해 질문 받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만약 우리가 월드 챔피언쉽 우승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안 되죠.” 그는 이탈리아 GP 일정을 앞두고 몬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건 페라리에게 저희 엔진을 주는 꼴입니다.”


 르노는 이제 로터스 인수 또는 F1에서의 완전한 철수 두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스스럼없이 인정하고 있다. 거기에, 계속해서 레드불에게 엔진을 공급한다는 옵션은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제 레드불에게 남은 건 페라리 뿐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공통된 목소리로 말한다. 이미 2006년에 레드불은 페라리의 V8 엔진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또 다른 르노 엔진 고객 팀인 토로 로소의 경우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페라리 엔진을 사용했었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