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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유닛’의 핵심 부품을 극적으로 개선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멕라렌 팀 보스 에릭 불리에가 밝혔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엔진이 벨기에에서 페라리에 비등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이란 당찬 포부를 밝혔던 혼다 F1 보스 야스히사 아라이는 상기된 얼굴로 스파-프랑코샹을 떠났다. 기록적인 105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았을 뿐 아니라,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MP4-30은 최고속도가 20km 가량 느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에릭 불리에는 아직 낙관적이다.
“지난해로부터 이뤄낸 페라리의 큰 진보 뒤엔 MGU-H의 개선이 있습니다.” MGU-H는 터보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한 에너지 회생 장치다. “혼다가 내년에 매우 우수한 (MGU-H) 시스템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엘 콘피덴셜(El Confidencial)』에 불리에는 말했다.
지난 주말 벨기에에서 실시된 미팅에서는 혼다와 르노 두 고전하는 엔진 제조사에게 내년에는 격차를 좁힐 수 있게 개발 제한을 완화시켜주는 합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한다. 그 정확한 내용은 불분명하지만, 2월 말 데드라인 연장 또는 예외가 개발 제한 완화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photo. 멕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