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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과 2014년에 챔피언쉽에서 우승했지만 홈 경기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던 폭스바겐이 올해 그 염원을 풀었다.
지난 주말 독일에서 올해 첫 순수 아스팔트 이벤트로 열린 2015 시즌 9차전 WRC 경기 랠리 독일에서 폭스바겐 드라이버들이 시상대를 전부 푸른색으로 물들였다. 우승 트로피는 세바스찬 오지에가 차지했다.
지난 2년, 폭스바겐의 리드 드라이버 오지에의 우승 사냥은 포도밭과 숲에 파묻히고 말았다. 올해는 달랐다. 그는 첫 날에만 8개 스테이지 가운데 7개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는 저력으로 주말을 지배했다. 전체 21개 스테이지 가운데서는 14개 스테이지에서 우승했다.
세바스찬 오지에는 이번 랠리 우승으로 개인통산 3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마커스 그론홀룸과 동률이다. 이것보다 많은 우승 기록을 유일하게 세바스찬 롭이 갖고 있는데, 무려 78승이다. 또 오지에는 이번 랠리 우승으로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코앞까지 당겨왔다.
한편 이번 랠리 2위는 야리-마티 라트바라가, 3위는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차지했으며, 랠리 최종일 미켈슨을 13.5초 차까지 압박하기도 했던 대니 소르도가 현대 팀 동료 티에리 누빌과 경쟁한 끝에 4위, 누빌이 5위를 거뒀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이번 경기를 마친 뒤 시트로엥을 내리고 챔피언쉽 3위가 됐다.
photo. 각팀, WRC, 미쉐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