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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2 부활에 다시 노란불이 켜졌다.
FIA는 2012년을 끝으로 사라진 F2를 2016년에 다시 부활시켜, F1과 F3 사이에 새로운 계단을 마련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는 전 페라리 팀 감독 스테파노 도메니칼리가 맡고 있다.
버니 에클레스톤과 브루노 미쉘이 주도한 GP2와 GP3의 성공을 확인한 FIA는 우선 유로피언 F3 포멧을 손보고 F1으로 향하는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 플랜을 짰고, 현재 F1 피더 시리즈로 확립된 GP2의 140만 유로(약 18억원)보다 적은 비용으로 드라이버들이 참전할 수 있는 시리즈로 F2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핀란드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 에 따르면, 대형 매뉴팩처러와 프로모터들의 관심이 적어 지금은 기로에 선 상태다. 유일하게 GP2와 GP3 프로모터가 흥미를 밝혀왔으며, “원래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그 제안을 받아들이거나, F2 부활을 2017년까지 연기”시키는 두 가지 선택지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F2와 직접 경쟁하게 되는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에서 르노가 철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단 보도가 있어, 그 여부에 따라 다시 2016년 F2 부활이 힘을 받게 될 수도 있다.
photo. ts.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