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CAR

페블 비치 출품작 공개 - 2015 BMW Concept M4 GTS & 3.0 CSL Hommage R





 BMW가 기존 약속대로 올해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이벤트에서 두 대의 특별한 자동차를 최초 공개한다. ‘컨셉트 M4 GTS’와 ‘3.0 CSL 오마주 R’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컨셉트 M4 GTS’는 비록 지금은 쇼 카 개념에 불과하지만, 향후 실제로 소량 생산이 이루어질 예정인 모델이다. 2010년 등장한 ‘M3 GTS’의 후계작으로, “워터-인젝션” 기술이 적용된 엔진에서 기존 M4보다 강력한 파워를 낸다는 게 가장 대표적인 특이점이다.


 아쉽게도 얼마나 강력한지에 대해선 BMW가 입을 다물고 있어 숫자를 댈 수 없다. 얼마 전 BMW는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해 “워터-인젝션” 시스템이 장착된 1시리즈를 시연했었는데, 당시 모델은 14ps, 4.1kg-m 강력한 파워를 냈었다.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pcl3-wrGEbI?vq=large


 “워터-인젝션” 기술은 흡기 매니폴드 내에 달린 분사장치를 이용해 실린더 내에 미세한 입자로 물을 분사해 온도를 떨어뜨려, 궁극적으로 ‘노킹’ 현상을 감소시키고 터보 과급 압을 더욱 높일 수 있게 해준다. 이미 M4 모토GP 세이프티 카에 이 기술을 적용해 오랜 기간 테스트해온 BMW는 출력과 토크에서 “현격한” 증가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랙 퍼포먼스에 포커스를 맞춘 ‘컨셉트 M4 GTS’는 그 밖에도 각 트랙에 적합하게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탄소섬유 리어 윙과 탄소섬유 프론트 스플리터를 달고 있으며,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CFRP 소재로 제작된 본네트를 달아 차체 중심을 낮추고 경량화를 도모했다.


 앞서 레이저 헤드라이트 기술 상용화를 두고 아우디와 경쟁했던 BMW는 이번에 ‘컨셉트 M4 GTS’에 OLED 기술을 후방등에 적용해 먼저 선전포고를 했다. 기존 LED와 달리 OLED는 전체면에, 보다 균일하게 빛을 낸다는 장점이 있다. 유연성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자동차 시장에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이다.





 

 한편 이번 주 페블 비치 이벤트에서는 올해 빌라 데스테를 통해 초연된 ‘3.0 CSL 오마주’에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0년 전인 1975년 ‘3.0 CSL IMSA’ 레이스 카에 대한 경의를 담아낸 컨셉트 카 ‘3.0 CSL 오마주 R’도 최초 공개된다.


 1975년은 지금은 핵심 시장이 된 북미에 BMW가 처음 진출한 해이기도 하다. 같은 해 세브링 12시간 레이스에서 우승하고 매뉴팩처러 챔피언쉽 우승도 했다. ‘3.0 CSL 오마주 R’은 그런 뜻 깊은 1975년의 BMW 모터스포츠 오버롤을 입고 있다.

 

 오리지널 ‘3.0 CSL 오마주’와 달리 레이스 카 테마로 치장된 ‘3.0 CSL 오마주 R’에서 운전자는 바이저 대신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달린 헬멧을 쓰고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본다. 그리고 레이싱 슈트도 준비되고 있는데, 독특하게도 스티어링 휠을 손으로 쥐면 빛을 내뿜는 발광 파이핑이 달려있다. 이 슈트는 퓨마가 제작했다.


photo. BMW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464748495051525354555657585960616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