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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결국 F1의 저명한 엔진 전문가 마리오 일리엔(Mario Illien)이 제안한 솔루션을 채택하지 않는 것을 결정했다. 하지만 르노는 향후 F1의 파워 유닛 개발에 일리엔이 제안한 개념을 활용할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F1 엔진 서플라이어 르노는 현재 레드불과 토로 로소가 시즌 후반전에는 한층 향상된 퍼포먼스로 그랑프리 주말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개선 패키지를 평가하고 있고, 부족한 파워를 보충하기 위한 일환으로 일리엔의 엔지니어링 회사 일모어(Ilmor)가 제공한 단기통 시제 유닛을 다이노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Motorsport.com』에 따르면, 일리엔의 시제품은 고무적인 결과를 나타냈으나, 르노는 자체적으로 고안한 솔루션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많다고 판단을 내렸다.
르노 스포츠 F1 보스 시릴 아비테보울은 일리엔의 도움은 환영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들의 디자인을 채택하진 않았다고 인정했다.
“콜라보레이션은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비테보울은 『Motorsport.com』에 말했다. “외부 전문가와 함께 일하는 건 좋습니다. 스스로를 경쟁시키지 않고 내부에서만 개선을 이룰 방법은 없습니다. 외부의 시각과 지원, 피드백을 얻는 건 좋은 자세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저희의 현재 엔진이나, 앞으로 투입될 엔진에 일모어에서 투입되는 건 없습니다.” “미래에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거나, 그들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일모어와의 관계가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있으면 사용할 엔진에 활용할 수 있는지 당장은 증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photo. 르노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