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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LMP1 프로토타입 카 ‘GT-R LM 니스모’를 한동안 트랙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닛산이 FIA 세계 내구 선수권(이하 WEC) LMP1 클래스 참가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닛산은 지난 6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곧바로 올해 LMP1 클래스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참담했다. 세 대의 머신으로 참가했는데, 세 대 모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고장나고 말았다. 그래도 한 대가 체커기를 받았으나, 우승한 포르쉐 머신에 150바퀴 이상 차이가 나 주회수 부족으로 실격처리되고 말았다.
15년 만에 닛산에서 등장한 LMP1 머신은 아우디, 도요타, 포르쉐 같은 WEC의 다른 매뉴팩처러들과 차별된,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기술 방향성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지금 그들은 우선적으로 테스트에만 몰두하고, WEC 복귀 일정은 머신 개발 상황을 지켜보면서 향후에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photo. 닛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