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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BMW, 벤츠 독일 3사, 노키아 디지털 맵 사업 인수





 글로벌 프리미엄 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 3사가 손을 맞잡았다. BMW, 벤츠, 아우디가 28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조 6,000억 원에 노키아의 디지털 지도 사업 부문인 ‘히어(HERE)’를 인수해, 향후 자율주행차 개발에 있어 단단하고 안정된 플랫폼을 마련했다.


 최근까지 상당수 신차들에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공급해온 ‘히어’를 다임러(벤츠), BMW, 아우디가 인수하게 됐다. 정식 절차가 모두 끝나는 내년 초가 되면 완전하게 주인이 바뀐다.


 지분은 3사가 공평하게 나누는데, ‘히어’ 인수를 위해 이들이 지불한 비용은 총 28억 유로로, 3억 유로의 부채가 포함된 금액이다.


 독일 3사는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와 위치 기반 서비스에 기초”로써 ‘히어’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가 점차 자율주행화 되어가고 있는 지금 디지털 지도는 무척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고도로 정밀한 디지털 맵은 미래의 모빌리티에 있어 핵심적 요소입니다.” 다임러 회장 디터 제체는 성명에서 이같이 말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히어’는 북미와 유럽의 매립형 내비게이션 시스템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 4월 시장에 나온 이후로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 3사 외에도 중국의 바이두, 그리고 우버와 페이스북 등이  ‘히어’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었다.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