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5 랠리 핀란드가 WRC 역사상 가장 빠른 이벤트로 기록됐다. 이 역사적인 랠리에서 야리-마티 라트바라가 우승했다. 2010, 2014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차지한 홈 경기 우승이다.
이번 시즌 8차전 경기에서는 또, 챔피언쉽을 선도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세바스찬 오지에가 2위를, 시트로엥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3위를 했다.
라트바라는 폭스바겐 폴로 R WRC를 몰고 총 320km 길이의 경쟁 구간을 평균 125.4km/h의 속도로 완주했다. 2위를 한 오지에는 125.3km/h, 오스트버그는 124.1km/h를 기록했다. 이 세 사람이 모두 9회 챔피언 세바스찬 롭이 은퇴한 2012 시즌에 마찬가지로 핀란드에서 수립한 레코드 122.89km/h를 뛰어넘었다.
이번 주말에는 라트바라와 오지에 두 폭스바겐 드라이버가 사실상의 정면 대결을 펼쳤다. SS4와 SS16 사이에 특히 열기가 뜨거웠고, 이때 그들의 갭은 6.2초가 넘지 않았다. 라트바라가 개인통산 400번째로 스테이지 우승한 SS8에서부터 랠리를 선도하기 시작, 비가 내린 SS16을 기점으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주로 모국 드라이버들이 강세를 나타내는 이곳 핀란드에서 2013년에 한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는 오지에는 라트바라를 끈질기게 괴롭혀 마지막에 13.7초 근소한 차이로 2위를 하고, 파워 스테이지 우승으로 챔피언쉽 포인트 3점을 추가로 챙겨 피해를 최소화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는 올해에만 이미 다섯 차례 우승을 거둔 세바스찬 오지에가 계속해서 1위를 달린다. 이번 모국 경기에서 우승해 오스트버그와 미켈슨을 내리고 챔피언쉽 2위로 올라선 라트바라에게 오지에는 무려 89점을 앞서있다.
이달 말 열리는 독일 랠리 결과에 따라 오지에는 생애 3번째 타이틀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다.
비-폭스바겐 드라이버 가운데서는 시트로엥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가장 좋은 3위(+1:36.8)를 했다. 그리고 쉐이크다운 사고 이후 머신을 다시 제작해야하는 위기에 직면했던 현대 모터스포츠의 리드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이 인상 깊게도 포디엄에 2분 20초 밖에 떨어지지 않은 4위를 했고, M-스포트 포드의 오트 타낙이 5위, 그리고 포드 피에스타로 모국 경기에 출전한 유호 한니넨이 프라이비터 가운데 가장 좋은 순위 6위를 했다.
총 158km를 달렸던 랠리 첫날은 중간에 정비 구간이 없어 드라이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는데, 하지만 안타깝게도 폭스바겐에서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현대에서는 헤이든 패든이 큰 사고를 당해 곧장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최종 랠리 결과
1. J. Latvala (폭스바겐 폴로 R WRC) 2:33:03.8
2. S. Ogier (폭스바겐 폴로 R WRC) +13.7
3. M. Ostberg (시트로엥 DS3 WRC) +1:36.8
4. T. Neuville (현대 i20 WRC) +3:58.7
5. O. Tanak (포드 피에스타 RS WRC) +4:29.3
6. J. Hanninen (포드 피에스타 RS WRC) +4:44.3
7. M. Prokop (포드 피에스타 RS WRC) +6:20.3
8. E. Lappi (스코다 파비아 R5) +7:11.2
9. P. Tidemand (스코다 파비아 R5) 2:41:56.0 +8:52.2
10. L. Bertelli (포드 피에스타 RS WRC) 2:42:41.2 +9:37.4
드라이버 챔피언쉽 순위
1. S. Ogier 182
2. A. Mikkelsen 93
3. M. Ostberg 84
4. J. Latvala 83
5. T. Neuville 70
6. K. Meeke 54
7. E. Evans 53
8. H. Paddon 50
9. O. Tanak 44
10. D. Sordo 39
팀 챔피언쉽 순위
1. Volkswagen Motorsport 257
2. Citroen Total Abu Dhabi WRT 141
3. Hyundai Shell WRT 139
4. M-Sport WRT 126
5. Volkswagen Motorsport II 49
6. Hyundai Motorsport N 43
7. Jipocar Czech National Team 43
8. FWRT 9
photo. WR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