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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2017년 독일 GP 개최될 수 있을까?





 독일 그랑프리는 비록 2016년 F1 잠정 캘린더에 다시 이름을 올렸지만, 그것이 그들의 불확실한 미래가 이제는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


 F1 서커스는 영국 GP와 헝가리 GP 일정 사이에 3주라는 예정에 없던 긴 휴식을 지내고 있다. 뉘르부르크링이 결국 올해 그랑프리 개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모두들 크게 낙담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F1 팀의 독일인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는 이번 주 독일 언론에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건 단지 잠깐 쉬는 겁니다. 독일 그랑프리는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쉽에서 전설적인 존재고, 사라져선 안 되는 레이스입니다.”


 현행 독일 GP 계약은 호켄하임과 뉘르부르크링이 격년으로 F1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최근 FIA가 발표한 2016년 잠정 일정에는 독일이 재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호켄하임 트랙 보스 게오르그 자일러(Georg Seiler)는 비록 2018년에도 계약이 있지만, 내년 7월 그랜드스탠드가 가득 차야지만 독일 GP 생존이 그 이후에도 보장된다고 경고했다.


 내년 레이스가 종료되고 나면 다시 뉘르부르크링 차례가 돼, 2017년 독일 GP는 다시 올해와 같은 상황에 놓인다. 호켄하임과 뉘르부르크링 어느 쪽도 계약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내년 티켓이 매진되면, 2017년에 뉘르부르크링을 대신해 개최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자일러는 『DPA』 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올해 뉘르부르크링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물론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속상하게 됐지만, 현실을 직시해야합니다.” “뉘르부르크링에 계약이 없었습니다. 호켄하임에서 할 수도 있었지만, 그건 오직 추가 리스크 가중이 없다는 조건에서였습니다.”


 독일을 연고지로 둔 메르세데스도 도움의 손길을 뻗쳤지만, 버니 에클레스톤과 뉘르부르크링은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독일 모터스포츠 협회 회장이자 독일 모터 레이싱의 전설 한스-요아힘 스턱(Hans-Joachim Stuck)도 구제에 노력했다.


 “버니 에클레스톤과 협상 했었습니다.” 『빌트(Bild)』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게 ‘연말에 팀들에게 9억을 줘야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사정도 이해가 됐습니다. 조금 더 양보해주었더라면 좋았을테지만요.”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