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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WMSC, 엔진 패널티 완화 등의 제안을 도입 승인





 포뮬러 원에서 레이스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하는 슈퍼라이센스 취득에 활용되는 포인트 제도가 일부 변경되었다.


 17세 네덜란드인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1년 간의 싱글 시터 경험 만으로 올해 F1에 데뷔한 이후, FIA는 슈퍼라이센스 자격 요건에 ‘최소 연령 18세’를 2016년부터 추가하기로 했다. 거기에 더해, 주니어 카테고리에서 일정 수준의 점수를 쌓아야 슈퍼라이센스를 발급해주는 포인트 제도를 신설했다.

 

 기존에 발표됐던 포인트 제도는 “미래 F2 챔피언쉽”이 다른 시리즈들보다 상위에 다뤄지고, 포뮬러 르노 3.5가 F3와 GP3보다 못하게 다뤄져 큰 논란을 불러왔다. 또, 아예 포함되지 않은 시리즈도 있어 큰 반발이 있었는데, 이번 주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WMSC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 미팅에서 그러한 문제점들이 바로 잡혔다.


 개정된 포인트 제도에는 DTM과 WTCC 투어링 카 챔피언쉽이 새롭게 추가됐다. 그리고 슈퍼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나, F1에서 레이스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는 드라이버들을 더욱 유연성 있게 대하는 것도 결정됐다.


 그리고 이제는 미래 F2 챔피언쉽, GP2, FIA F4, WEC LMP1, 인디카에서 챔피언이 된 자에게 공통되게 40점이 지급되며, 다음으로 포뮬러 르노 3.5는 35점, GP3는 30점을 지급하는 것이 결정됐다.


 또한 이번 WMSC 미팅에서는 이달 열린 전략 그룹 미팅에서 가결된 제안 일부가 최종적으로 도입 결정되었다. 거기에는 F1에 참전하는 새로운 매뉴팩처러에게 첫 시즌에 다섯 기의 파워 유닛을 허용하는 제안이 포함돼, 혼다 엔진을 사용하는 멕라렌 드라이버들이 당장 혜택을 보게 됐다.


 파워 유닛 패널티 완화도 통과됐다. 한 해 네 기로 제한된 부품을 초과해 사용할 경우 계속해서 패널티가 부과되지만, 최대 처벌은 그리드 맨 뒤로 강등되는 것이며 ‘드라이브-스루’와 같은 레이스 패널티까지는 연장되지 않는다.


 새 매뉴팩처러에 대한 추가 파워 유닛 허용과 더불어 패널티 완화 규정은 당장 효력을 가진다.


photo. F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