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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드라이버를 리타이어 시킨 오프닝 랩 다중 충돌 사고를 FIA 스튜어드가 ‘레이싱 사고’로 규정하고, 누구에게도 패널티를 주지 않는 것을 결정했다.
일요일 열린 영국 GP 결승 레이스에서 로터스의 로맹 그로장과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 사이에 오프닝 랩 턴3에서 맨 처음 충돌이 발생했다. 여기서 그로장(로터스)이 팀 동료 패스터 말도나도 쪽으로 튕겨져 나가 2차 충돌이 발생, 이 사고 현장 뒤를 달리고 있던 페르난도 알론소(멕라렌)가 반사적인 리액션으로 방향을 틀었다가 팀 동료 젠슨 버튼의 머신 옆구리를 찌르고 말았다.
이 한 장소에서 그로장(로터스), 말도나도(로터스), 버튼(멕라렌) 세 사람이 리타이어했다. 그들은 알론소(멕라렌), 리카르도(레드불)와 함께 영국 GP 스튜어드와 접견해 사고 장면을 재차 확인했고, 비록 그로장이 리카르도의 첫 사고 유발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처벌을 받은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사고 이후에도 레이스를 계속한 리카르도(레드불)는 나중에 전기계 이슈로 리타이어했고, 알론소는 10위로 완주해 시즌 첫 포인트를 획득했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