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이름 중 하나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자신의 회사 이탈디자인 주지아로의 지분을 모두 아우디에 매각하고 이사회를 떠났다.
2010년에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90.1%의 지분을 아우디에 매각했었다. 그리고 나머지 9.9%는 자신과 아들을 위해 남겨뒀었는데, 그 나머지 지분마저 모두 아우디에 넘기고 그는 아들과 함께 지난 월요일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76세 조르제토는 1968년에 이탈리아 토리노에 이탈디자인 주지아로를 설립해, 지금까지 상당수의 알파 로메오 차량과 렉서스 GS, 란치아 델타, BMW M1, 들로리안, 초대 폭스바겐 골프 등 다수의 자동차와 더불어, 니콘 카메라 바디, 베레타 총기를 디자인했다.
17세 때 피아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가 지금까지 디자인한 양산차는 100여대에 이른다.
『오토뉴스(Autonews)』는 이번 일과 관련해 조르제토와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그는 추가적으로 할말이 없다고 밝혔다.
시트로엥 C4 캑터스 연간 생산대수 확대
한편, 『오토뉴스(Autonews)』에 따르면 시트로엥이 예상을 웃도는 인기를 받아 ‘C4 캑터스’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것은 전혀 의외의 소식이다. 그 전에 외신은 ‘C4 캑터스’의 시장 반응이 썩 좋지 않다고 전했었기 때문이다.
작년 6월에 자국 프랑스 시장에 출시된 시트로엥의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 카는 ‘르노 캡처’를 대표 경쟁 모델 중 하나로 두고 있다. ‘캡처’는 출시 첫 해에 10만대가 판매됐다. 그것도 9개월 만에. ‘오펠 모카’의 경우 2013년 4월에 10만대 판매를 달성, 이듬해 3월에 거기에 또 10만대가 더 판매됐다.
그에 반해 ‘C4 캑터스’는 1년 내내 7만 4,000대가 판매되는데 그쳐, 차체 외장에 고무 패널을 붙인 프랑스 메이커의 저돌적인 시도가 소비자들에게 어필되지 못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여겨졌다. 널리 비판 받아온 PSA 푸조 시트로엥의 5단 변속기, 완전히 내릴 수 없는 틸트형 후석 윈도우도 결코 매력적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2,000유로(약 250만원)로 시작한 디스카운트를 2,500유로(약 310만원)로 인상하는 정책도 시행했다.
그러나 지금 시트로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인근한 빌라베르데(Villaverde) 공장의 연간 생산대수를 최대 1만대 늘릴 계획에 있다. 사실 그들이 당초 예상했던 판매대수는 7만대 였으며, 앞으로 호주, 남미, 동남 아시아 시장에서도 ‘C4 캑터스’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photo. Italdesign, Citro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