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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전략 그룹, 주말 포맷 변경 등의 다각적 변화를 제안





 2016년에 레이스 주말 포맷을 변경하는 등, 포뮬러 원이 앞으로 2년에 걸쳐서 각종 변화를 시도한다.


 이번 주 비긴 힐(Biggin Hill)에서 열린 전략 그룹 미팅에서는 지난해 상위 6위 팀과 FIA, FOM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서 아래와 같은 제안들이 나왔다.


- 드라이버 보조와 코칭 제한 확대. 대표적으로 레이스 스타트가 거기에 들어가며, 올해 벨기에 GP에서 드라이버가 머신을 ‘풀 컨트롤’하게 한다.

- 파워 유닛 패널티 완화 팩스 투표 실시

- 배기 시스템 변경으로 엔진 노이즈 개선

- 새 엔진 매뉴팩처러에 첫 해 파워 유닛 1기 추가 허용(당장 올해 시행해, 멕라렌 드라이버들에게 1기를 더 준다는 방안)

- 파워 유닛 비용, 토큰 시스템, 연료 허용량 재검토에 관한 권한을 FIA와 FOM에 위임

- 2016년 더 자유로운 타이어 화합물 선택

- ‘자극적이고 혁신적인’ 2016년 예선 및 레이스 포맷 변경

- 2017년 더 빠르고 공격적인 볼거리의 F1을 만들기 위한 새 규정 마련(폭이 넓은 차체와 타이어, 새 윙 컨셉, 바닥면 모양, 공력 다운포스의 대폭적인 증가)


 드라이버 보조 제한 확대는 FIA가 현행 규정을 이용해 당장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제안들은 모든 F1 팀의 만장일치 동의가 있어야한다.


 FIA에 따르면, 복잡하고 가혹한 엔진 패널티를 완화하는 문제는 팩스 투표를 거치게 되며, 혼다에게 올해 패널티 없이 다섯 번째 파워 유닛을 제공하는 문제도 팩스 투표를 거쳐서 결정된다.


 레이스 주말 포맷 변경에 대해서는 지난 주 FIA 회장 장 토드가 일요일 메인 이벤트에 앞서 토요일에 스프린트 레이스를 치르는 아이디어를 넌지시 말한 적이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 나온 게 없다.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