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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마사는 2016년에도 윌리암스 시트를 지킨다고 자신한다.
“왜 안 되죠?” 실버스톤에서 브라질인 윌리암스 드라이버는 작게 미소 띠었다.
브라질 『글로보(Globo)』에 따르면 팀의 기술 보스 팻 시몬스는 펠리페 마사와 발테리 보타스 이 두 조합을 “포뮬러 원에서 일한 30년 동안” 본 최고의 페어 중에 하나라고 평가한다.
2014년에 페라리에서 윌리암스로 이적한 34세 브라질인 드라이버 마사는 자신의 2016년 계약 ‘옵션’을 스스로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일하는 게 좋습니다.” 마사는 이번 주 목요일에 이렇게 말했다.
“팀은 저를 무척 잘 배려해주고, 저희는 트랙에서도 잘 하고 있습니다. 다른 팀과 대화를 가진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바뀌어야하죠?”
마사는 페라리에서 극심한 압박 속에서 레이스하던 때보다 지금이 행복하다는 속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중요한 건, 행복해야합니다.” 마사는 말했다. “그리고 존경 받는 곳에서 일해야합니다.”
”제 생각에 내년에 저는 계속 이곳에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마사는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건 압박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모두가 그를 ‘아이스맨’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그도 누구 못지않게 압박을 느낍니다.”
2016년에 라이코넨이 페라리에 잔류하지 못하게 될 경우, 그 시트를 넘겨 받게 될 가장 유력한 인물로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가 지목되고 있다. “그가 페라리로 갈지 안 갈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무척 뛰어나고 경쟁력 있는 팀에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싸우고 있는 상대가 바로 페라리입니다.”
“제가 그에게 무엇을 조언해줄 수 있을까요? 마음이 시키는데로 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photo. 윌리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