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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멀티 21’ 사건으로 베텔이 고소 위협했다.





 마크 웨버가 최근 출간한 자서전에서 2013년에 ‘멀티 21’ 사건이 발생했을 때 세바스찬 베텔이 팀에게 고소 가능성을 위협했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그 해 세팡에서 베텔은 선두를 달리고 있던 마크 웨버를 추월하지 말란 팀 오더를 무시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스를 마치고 난 뒤 웨버는 베텔과의 경쟁이 없을 것으로 보고, 엔진을 완화시켰다 뒤통수를 맞았다고 밝혔다.


 베텔이 웨버에게서 이 우승을 앗아간 뒤, 이미 너덜너덜했던 레드불 드라이버 간의 관계는 더욱 파국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베텔은 팀에게서 아무런 처벌도, 비난도 받지 않았다. 웨버는 자신의 모국 호주에서 출간된 자서전을 통해 그 이유를 밝혔다. 


 “(파트너) 앤이 후에 왜 팀은 세브에게 아무런 처벌을 하지 않았냐고 물었을 때 그(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말레이시아 레이스 며칠 뒤에 팀이 ‘부당한 지시/팀 오더’를 받아 계약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적힌 두 장의 편지를 세브의 변호사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웨버는 자서전에 이렇게 썼다.


 “베텔이 무슨 생각으로 그랬던지 간에, 그가 나를 추월했을 때 느껴진 화는 팀이 이 지경까지 왔구나 싶은 마음에 든 슬픔만큼 크지는 않았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