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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대표 유럽전략형 모델 ‘씨드’가 페이스리프트를 받았다. 26일 공개된 신형 ‘씨드’는 올 7월에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2014년 한 해 동안 유럽 전역에서 7만 5,000대 이상이 판매된 ‘씨드’는 라이프 사이클 중간에 이루어진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안팎으로 스타일링이 약간 변경됐고, 보이지 않는 곳에 승차감과 조종성 개선을 이뤘다.
기아차의 신개발 1.0 3기통 엔진이 이번 ‘씨드’ 페이스리프트에서 사실상 주연 역할을 한다. 터보차징과 직접 분사 기술이 접목된 이 3기통 T-GDI 엔진은 100ps(98hp)와 120ps(118hp) 두 가지 출력을 발휘하며, 토크로는 둘 모두 1,500~ 4,000rpm에 걸쳐 17.5kg-m(172Nm)를 낸다.
기존 1.6 디젤 엔진도 환경성 개선 처방을 받았다. 고압 분사 시스템이 장착되고 마찰력이 개선돼, 아이들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장착된 110ps 모델의 탄소배출량이 km 당 94g으로 감소했다. 136ps(134hp)를 발휘하는 고성능 버전의 1.6 디젤 엔진에는 새롭게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1.4와 1.6 가솔린 엔진은 이번 변화에서 제외됐다. 한편으로 ‘씨드 GT’와 ‘프로 씨드 GT’는 새 터보차저 시스템이 장착된 1.6 T-GDI 엔진에서 204ps(201hp) 출력과 27kg-m(265Nm) 토크를 발휘, 제로백 가속력이 7.6초로 0.1초 개선되었고, CO2 배출량도 170g/km로 소폭 개선되었다.
신형 ‘씨드’에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속도 제한 정보 제공 시스템, 그리고 평행 주차 공간 뿐 아니라 직각 주차 공간을 향해서도 조향을 하는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파킹 어시스트 시스템 SPAS가 달린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NVH 보강 솔루션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적용된다.
photo. 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