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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관련 행사에서 세 사람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는 참혹한 사고가 토요일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했다.
레드불 링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그라츠(Graz)에서 고속으로 질주하던 차량 한 대(수출형 렉스턴)가 거대한 F1 팬 무리로 뛰어들었다. 이 사고로 유아를 포함해 세 사람이 사망하고 최소 34명이 부상, 이 중 10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트리아 전역이 슬픔에 빠졌습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클라이네 차이퉁(Kleine Zeitung)』에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포뮬러 원 일정에 타격은 없습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는 레드불이 스스로 프로모터를 맡고 있다.
이번 사고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알려졌다. “이런 일은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레드불 링의 보안 책임자는 말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요일 레드불 링에서는 쇼가 계속된다.
“현재로썬 계획했던 프로그램에 변경은 없습니다.” 대변인은 이렇게 밝혔다. “우리 모두의 마음은 희생자의 가족들과 친구들 곁에 있습니다.”
photo.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