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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라렌 숏-노즈 테스트 우여곡절 끝에 통과
이번 주말 오스트리아 GP를 위해 멕라렌이 준비한 대폭적인 업그레이드 패키지가 정상 궤도를 찾았다.
지난주 외신은 당장 멕라렌에게 시급하게 필요한 MP4-30의 최신 공력 패키지가, 가장 핵심적인 메르세데스 스타일의 ‘숏 노즈’가 의무 FIA 충돌 테스트를 통과하는데 계속해서 실패해 당장 이번 주말 오스트리아 GP에 실전 투입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당시 대변인은 “우리의 새 노즈 박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충돌 테스트를 통과한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었는데, 실제로 지난 금요일에 멕라렌은 트위터를 통해 “MP4-30의 새로운 노즈 박스가 FIA 의무 충돌 테스트를 통과했고, 오스트리아 GP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매너, 페라리에서 혼다로 엔진 서플라이어 교체할까
백마커 팀 매너가 혼다의 첫 F1 엔진 고객이 된다는 소문이다.
혼다는 2015년 올해 F1에 돌아왔지만, 그것은 오래 전 함께 성공의 역사를 썼던 멕라렌의 워크스 엔진 파트너로였다. 혼다는 올해 오직 멕라렌에게만 모든 집중을 다하겠노라 다짐했다. 그러나 일본 메이커의 보스 야스히사 아라이는 엔진 고객 팀을 2016년에 추가로 받는데 대해 지난 2월 개방적 자세를 나타냈다. “만약 다른 팀들이 우리의 엔진이나 파워 유닛을 사용하길 원하면, 공급할 수 있습니다.”
비록 2015년 현재 혼다의 상황은 좋지 않지만, 『스피드 위크(Speed Week)』는 매너가 혼다의 첫 번째 엔진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위기의 한복판을 통과했던 매너는 현재 철 지난 구형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밥 벨을 팀 고문으로 기용한데 이어 “큰 그림”에서 2016년 신차 개발로 포커스를 돌리는 등 더 이상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그만두겠다는 의지를 최근 들어 나타내고 있다.
매너가 최근 기용한 눈에 띄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는데, 그는 가장 최근에 토로 로소에서 수석 설계자로 일했던 루카 푸르바토다. 토로 로소 이전에는 10년 간 멕라렌에 몸 담았으며, 챔피언쉽 2위를 한 2011년 머신 개발에 있어 프로젝트 리더를 맡기도 했다.
멕라렌-혼다와 매너 둘의 이름이 함께 거론된 언론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 팀 관련 루머가 앞서 있었고, 멕라렌은 그러한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나 매너가 마루시아 시절 진 1,100만 달러(약 123억원)의 부채를 아직 갚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멕라렌이 팀의 주니어 드라이버 케빈 마그누센과 현 GP2 시리즈 리더 스토펠 반도른에게 더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photo. 멕라렌